모든 지방은행 '고객정보 유출' 동시 특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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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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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최근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과 관련해 모든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금융당국의 특별 검사를 받는다. 농협은행,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도 일제히 검사 대상에 올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부산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 전국 모든 지방은행에 대한 고객정보 관리실태 현장 점검에 나선다.

모든 지방은행이 동시 특검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계은행을 제외한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은 대출모집인 제도를 사실상 중단했으나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부족한 영업력을 대출모집인으로 메우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미 지방은행의 대출모집인 관리 부실 및 고객 정보 부당 조회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대출모집인 관리 등 내부통제가 미흡한 게 사실”이라면서 “일부 문제가 있는 점도 발견돼 사상 처음으로 모두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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