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눈길'

(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궂은 날이든 화창한 날이든 군포시 전역을 제집처럼 누비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해결하고 바삐 떠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군포시민 생활불편의 해결사이자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하는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한해 기동처리반이 처리한 민원 해결 건수는 무려 311건에 달한다.

민원유형은 도로 유지보수 157건, 시설관리 85건, 교통 21건, 공원녹지 19건, 청소환경 10건, 상․하수 8건 등으로 시민 생활에 직접 불편을 끼치는 사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보통 민원은 담당 부서 접수와 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은데, 긴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할 경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즉시 투입돼 신속히 민원을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도 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인불명의 폭음에 불안을 호소하는 산본2동 주민들을 위해 유사사례가 있었던 남양주시 사건을 참고, 원인을 유추, 수차례의 현장 출장과 탐문 등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8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평상시에는 시민불편을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지만, 매년 겨울철에는 시간을 쪼개 홀몸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과 같은 어려운 가정의 전기, 수도, 화장실 수리 등 이웃돕기도 실천하고 있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일과 중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지역 곳곳을 다니며 각종 생활불편사항 등을 해결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시민의 불편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그곳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