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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최초' '최고' 마케팅으로 수요자 기억 속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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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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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내 최초 도입되는 시설 갖춘 단지에 수요자들 관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에 '최초' 마케팅이 도입되고 있다.

많은 아파트 중 최초가 될 수 있는 것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다른 아파트에는 없는 것을 갖춘 ‘최초’의 단지로 인식돼 분양을 성공으로 이끄는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관련 필독서로 꼽히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 가장 첫번째 나오는 ‘리더십의 법칙’에는 더 좋기보다는 최초가 되는 쪽이 낫다고 소개한다.

지역별로 수요층이 나뉘어 있는 분양시장의 경우 ‘최초’를 앞세운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에는 없었던 특별한 것이 도입돼 인근 주민들에게 이슈가 되고 모델하우스가 주부들에게 새로운 구경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부산 북구 최초의 ‘자이’로 유명세를 탄 ‘신화명 리버뷰자이’는 최고 4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 높이, 최대 단지 등을 바탕으로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단지들도 많다.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성 중인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부지에는 유승종합건설이 3월 중 S-2블록에 민간분양 아파트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분양한다. 구월 보금자리지구 내 최초이자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인근에서 사례가 없었던 전용면적 94㎡에 5베이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지역 최초로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가 조성되며, 캠핑장이 갖춰진다. 전용 74~124㎡ 총 860가구 규모로 인천 구도심에 위치한다.

2018년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에서는 3월 우미건설이 첫 민간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유천지구 우미린’은 강릉에서 최초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 4룸 판상형 구조로 설계한다. 이 아파트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에 상업∙업무시설이 자리하며 어린이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지구 동측으로 교동택지지구가 위치한다. 미디어촌과 선수촌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처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유천택지지구 B-3 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20층 9개동, 전용 78㎡ 160가구와 84㎡ 502가구 등 총 662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이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분양중인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강동구 최고 높이인 지상 45층, 149m 높이로 설계된다. 지하 5층 지상 45층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공동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155㎡ 12가구 포함)로 이뤄졌다. 일부 층 이상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세대별로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 서울의 최대규모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아파트 3200여가구(전용 59~101㎡), 오피스텔 1165가구 등 총 4365의 규모다. 금천구 지역 내에서 최고의 높이로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초고층 건물인 만큼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안양천은 물론 도심지 조망이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3월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물량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C2블록에서 지하 2층 지상 25층 9개동, 총 85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 69㎡ 153가구, 82㎡ 25가구, 84㎡ 679가구로 조성된다. 또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현대엠코가 이 달 대구에 최초로 공급하는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동, 전용 69~84㎡ 1096가구 규모다. 모든 단지가 정남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 풍부한 녹지공간, 어린이놀이터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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