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조직 승계를 통해 조직원을 모집하며, 경쟁조직간 집단 패싸움, 조직원 관리, 갈취 등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으며 인천 지역내 세력을 확장, 조직 규모를 키워 왔던 것으로 확인 되었다.
▶주안식구파 조직 결성
유모씨(47)를 중심으로 한 범죄단체 『주안식구파』는 경쟁 조직인 크라운파의 세력이 점점 확대되자,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하고, 크라운파를 견제하기 위해 흩어진 조직원 및 타 지역 조직원을 영입해 인천시 남구 주안동 유흥가 일대를 기반으로 유흥업소, 보도방 등을 장악하여 각종 이권 개입, 금품을 갈취하고, 조직원 등이 집단 거주하며“비상대기”하다 조직간 세력 다툼 시 긴급 투입되는 체계를 유지해 왔다.
▶ 사건 개요
길병원 장례식장 조직간 세력다툼 당시 경쟁 조직(크라운파) 견제 및 우호 조직(간석파)을 지원하기 위해 집단 동원하는 등 5회 걸쳐 조직간 집단 패싸움(일명 전쟁) 대비해 왔다.
조직기강 확립 및 내부 결속을 목적으로 합숙소를 운영하면서 줄빳다, 단합 대회등을 해왔다.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영세 주점을 상대로 갈취를 일삼아 왔다.
▶조직간 세력 다툼
△ 2010년 김포 소재 마시지 업소에서 타조직과 시비, 조직원 26명을 2회에 걸쳐 동원, 타 조직원 집단 폭행(진단4주)
△2011년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크라운파와 간석파간 집단 폭력사건 관련, 행동대장 임모, 이모씨등이 동맹형식으로 간석파를 지원하여 크라운파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원 30명을 동원, 조직간 집단 폭력사태에 대비
△ 2012년 주안 A주점에서 경쟁 조직 크라운파 조직원과 주안식구파 조직원 폭력사건 관련, 『주안식구파』 조직원 11명 동원 상대 조직원 집단 폭행
△2012년 인천 서구 B식당에서 발생한 두목 유씨와 크라운파 이모씨등 4명과의 폭력사건 관련,두목 유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부두목 박모씨가 조직원 30명을 동원, 크라운파 조직원 집단 폭행
▶조직 운영 활동
△남구 주안동일대 보도연합회 결성, 협조 하지 않는 업소에미성년자를 출입시켜 처벌 받게 하는 방법으로 유흥가를 장악,보도 및 업주들 상대로 회비 명목 금품 갈취 (주점갈취 52회 2,200만원)
△조직원 결속을 위한 단합대회 및 수감조직원 정기면회, 영치금, 변호사 선임비용 제공 (최근 3년간 2,300회 면회, 7,100만원 영치금 제공)
△ 하부 조직원 상대 줄빳다로 조직기강 확보 및 상명하복관계를 공고히 하는 등 폭력 범죄단체 조직으로써 활동
통신 및 계좌 추적, 피해자 및 목격자, 주변인물 확인 및 설득 등 약 2년간 내사 끝에 이들 조직을 일망타진한 인천경찰은
인천지역 중요 폭력조직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거 및 와해 시켜 체감치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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