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A&P파이낸셜(러시앤캐시)이 예나래·예주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는 예신저축은행을 인수한다. 가교저축은행 4개 중 3개가 대부업체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예나래와 예주, 예성, 예신 등 4개 가교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예나래와 예주저축은행은 A&P파이낸셜이, 예신저축은행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다. 예성저축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인수한다.
예성과 예나래저축은행에는 3개사가, 예주와 예신저축은행에는 2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협상을 거쳐 이달 중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주식취득을 승인하면 매각이 완료된다.
예보는 매각에 따라 부실저축은행 정리자금 212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예보는 부실저축은행 정리과정에서 발생한 예보의 부채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예보는 2007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설립해 보유한 가교저축은행을 모두 매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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