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4년 1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76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0.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이 낀 지난 1월에는 이삿짐 운송료가 16.9%, 겨울철 사용량이 많은 가정용 LPG 9.3%로 지난달과 비교해 상승했다.
또 대리운전이용료 27.9%, 택시비 18.3%, 자동차용품 11.5%, 자동차학원비 9.4% 등으로 교통관련 비용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올랐다.
생활 물가지수는 107.02을 기록하면 지난달보다 0.8%,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상승했다.
지난달과 품목별 등락 현황을 살펴보면 딸기(58.4%), 오이(44%), 호박(38.4%), 감자(35.2%), 풋고추(31.8%), 상추(16.6%) 등 여름철 작물이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에 하락한 품목으로는 무(-28.4%), 당근(-26.9)가 월동채소가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치약(-9.3), 배추(-8.8%), 두부(-4.3), 양파(-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성산 일출제 등 겨울철 행사로 인해 콘도이용료(21.1%)가 지난달에 비해 급상승 했다.
갈비탕 12%, 자장면 등 음식 값이 지난해보다 6.6%가 상승했고, 김치냉장고 14.2%, 가스레인지 9.5% 등 가전제품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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