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원내 대표인 유리 미로슈니첸코는 이날 자국 IC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조기 총선ㆍ대선이 정치 위기 해결을 위한 유일한 민주적 방안으로 판단되면 이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무력을 동원한 야권 시위대 해산이나 비상사태 선포 등의 정국 위기 해결 방안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 미로슈니첸코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무력으로 현재 관청을 점거하고 있는 시위대를 몰아내고 (키예프 시내) 독립광장에 모인 시위대를 해산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나는 이 길을 절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