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중국 미세먼지 잡는 '신개념 집진설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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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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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6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환경설비생산 중소기업인 제이텍(대표 장두훈)을 방문해 '공동연구개발 과제 진행'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환경부 '신개념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집진설비 실증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201년까지 '수은 제어를 위한 고효율 흡착제 연구개발'의 국책과제를 협업으로 공동 개발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9월 서천화력발전소에 제이택이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정전여과집진설비(HI-FILTER)를 설치해 미세먼지인 PM10과 PM2.5를 제거하고 있다.

이 설비는 전기집진과 여과포집진을 하나의 유닛(UNIT)에 융합했다. 이는 2015년부터 대기환경보전법상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기존의 PM10에서 PM2.5로 강화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술이라고 중부발전은 전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발전소 환경설비 개발은 중소기업이 개발하기엔 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협업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업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정전여과집진설비는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발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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