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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성의 부동산 힐링테크> 상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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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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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수도권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우선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급매물이 들어가는 상황이고 시세도 올랐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분당, 일산 등 수직증축 리모델링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도 가격 흐름이 강세고 수도권 전 지역으로 온기가 서서히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수도권 분양 시장도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수도권 유망 분양 지역들은 어디일까?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한 올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은 약 11만400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인 8만2000가구보다 38.8% 대폭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 약 2만3000가구가 나오고 경기도 약 7만가구, 신도시에서도 약 1만1000가구가 나온다. 인천에서도 약 1만가구가 예정되는 등 분양물량 자체는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유망지역은 지난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과 위례신도시, 서울 도심권, 동탄2신도시, 구리, 하남 지역 등이다. 이들 지역 중 강남권 입성여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 수요자들은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고덕시영 및 가락시영(하반기예정) 물량에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강남권 재건축단지 물량의 수요가 많아 리스크가 적고 시세상승폭도 큰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만 분양가의 높고 낮음의 여부에 따라 꼼꼼한 자금여력 체크와 분양가 메리트 등은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작년 한해 최고 수백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고 강남권 재건축 분양가격의 반값수준에 불과했던 위례신도시도 유망지역 1순위로 거론되는 핵심지역이다. 분양가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강남권 재건축 물량보다도 실속이 있을 수 있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 초역세권인 엠코타운2차 센트로엘이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엠코타운 1차 분양물량이었던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경우 프리미엄이 수천만원 이상 붙은 상태여서 엠코 2차물량인 센트로엘 인기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순위 청약통장을 보유한 강남권 수요자들과 수도권남부(판교·분당·광교 등) 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서울 도심권도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분양이 많은 편이어서 교통여건과 실거주여건을 중시하는 서울권 실수요자들이라면 청약을 노려볼만하다. 최근 뉴타운 사업이 무산되거나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미 재개발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분양을 앞둔 사업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과 왕십리뉴타운3구역 물량이 눈에 띈다. 교통이나 상업·문화시설 등 기반편의시설 등이 우수한데다 여의도·시청 일대 출퇴근여건도 좋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서발 KTX개통이 예정된 동탄2신도시, 삼성과 LG의 대규모 투자가 확정된 평택시 등도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한강신도시 일대는 상반기 이후 청약물량이 거의 없는데다 기존 입주물량이나 입주예정물량 등도 크게 줄어들고 있어 시세흐름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실제 서울수도권 전세가 상승률이 광교와 1~2순위를 다투며 급등하고 있고 시세 상승추세도 완연해 작년 한해의 침체를 무색케할 정도로 서울 강서권역 실수요자들과 수도권 서북부 수요자들의 진입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단 인천의 경우 올해에도 분양물량이 풍부해 인기가 덜하겠지만 올초부터 이어지는 시장 전반적인 회복세에 따른 영향으로 청약 분위기는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가까운 구리, 하남권 일대도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을 붙들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특징은 완연한 시장회복세 여파에 따라 물량도 풍부하고 유망지역도 많다는 점이다.

특히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무주택자들의 경우에는 선택의 폭이 넓어 더 유리한 상황이므로 상반기 청약물량 중 본인의 자금여력과 출퇴근거리 및 실거주등 감안한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김부성 부동산부테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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