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정비작업을 55가지 유형별로 추려낸 사전대응 매뉴얼을 개발, 현장적용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터빈, 보일러 등 기계분야는 35종, 전기·제어분야가 20종으로 잠재위험이 높은 발전소 주요 정비항목을 55가지로 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정비에 앞서 안전조치 수행여부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휴대형 확인목록도 함께 마련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정착에 계속 역점을 두겠다”며 “회사경영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적 가치로 삼아 안전한 사업장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안전경영을 전사적으로 확대·강화하기 위해 안전매뉴얼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작업의 위험강도, 빈도를 고려한 가운데 매뉴얼 보완에 꾸준히 나서는 한편,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대외에 전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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