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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유러피언투어의 ‘다크 호스’ 정연진(24)이 요버그오픈(총상금 130만유로)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연진은 9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로열 요하네스&켄싱턴GC 이스트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1타(65·69·66·71)를 기록하며 타이렐 하턴(잉글랜드), 저스틴 월터스(남아공)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우승은 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남아공의 조지 쾨츠(28)가 차지했다.
정연진은 2010년 브리티시아마추어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덕분에 출전한 그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마추어로는 최고성적인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정연진은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거뒀다. 그 우승 덕에 2015년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다. 올시즌 들어서는 다섯 번째 대회만에 처음 ‘톱10’에 들었다. 정연진은 10만1097유로(약 1억4800만원)의 상금을 받아 시즌 상금(총 14만9624유로) 랭킹을 33위로 끌어올렸다.
이 대회는 2014브리티시오픈의 아프리카 지역 예선전도 겸했다. 챔피언 쾨츠 외에 공동 2위 세 명 중 세계랭킹에 따라 월터스(207위)와 정연진(235위)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브리티시오픈은 7월17∼20일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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