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불공정 수입 대응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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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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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제47회 정기총회 개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철강협회는 2014년 내수시장 보호를 위해 불공정 수입제품에 대한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철강협회는 10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준양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가해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철강협회는 올해 사업추진의 기본목표를 ‘철강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대응 및 지원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 및 불공정 수입대응 강화 △에너지 세제 등 정부정책 변화에 선도적 대응 △산업 생태계 협력기반 조성 및 신수요 창출 제고 △철강산업 친화적 정책기반 조성활동 강화 △국내외 철강정보서비스 확대 등으로 정했다.

우선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불공정 수입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업계-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철강통상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국, 일본, 아세안 등과 통상협력강화를 통해 불공정 수입억제 및 수출규제 최소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철강제품 품질검사성적서 위변조 방지시스템 구축 및 확산 등을 통해 부적합 철강재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국내시장 안정화를 추진키로 했다.

에너지 세제 등 정부정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감안한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유도하고,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 등 환경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철강협회는 산업생태계 협력기반 조성 및 신수요 창출 제고를 위해 셰일가스용 소재 테스트베드 사업과, 산학연관으로 구성되는 미래 철강기술 전문포럼 운영 등을 통해 산업간 체계적인 융합기술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플랜트용 및 에너지용 강관 철강재 수요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며, 중소업계와의 동반 R&D 추진 등 상생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산업 친화적 정책기반 조성활동을 위해 홍보책자 및 전시회 등을 통해 철강산업 바로 알리기 활동을 전개하고, 자동차, 조선산업과의 동반성장세미나를 개최해 수요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임, 회비산정 기준 등 협회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 회장 외에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승휘 세아베스틸 부회장, 박재천 코스틸 회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류호창 한금 사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철강협회는 지난 1975년 7월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회원간의 친목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회원사는 철강을 제조하는 정회원 38개사와 특별회원 5개 업체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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