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케리 장관이 한국과 중국을 찾은 뒤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들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케리 장관은 순방 일정은 오는 18일까지로 이번 동아시아 방문에서 북한 문제를 주로 다룰 전망이다.
한국에서 케리 장관은 '북한 문제에 관한 긴밀한 조율'을 이어가고, 중국에서도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 대변인실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케리 장관의 한ㆍ중 방문은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이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순방이라 향후 미국의 조율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알려진 방한 기간에 케리 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하는 것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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