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코스피200 구성종목 변경 방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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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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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다음달부터 코스피200 등 시장 대표지수 및 테마지수의 구성 종목이 상장폐지 종목이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수에서 제외되는 시점이 지금보다 늦춰진다.

한국거래소는 10일 금융투자업체들의 편의성 제고와 정확한 시황 반영을 위해 시장 대표지수 및 테마지수의 구성 종목 특별변경 방법을 바꿔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특정 지수 구성 종목이 상장폐지 종목이나 관리종목으로 결정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지수에서 제외된다.

이 때문에 인덱스펀드 등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지수 변경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또 사유 발생에 따른 주가변동이 지수에 반영되지 않아 지수가 실제 투자수익률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도 따랐다.

그러나 다음달 3일부터는 지수 구성 종목 중 특별변경 사유가 발생한 종목은 매매거래 재개 이후 2매매일 경과한 뒤 지수에서 제외된다.

가령, 상장폐지 공시 이후 통상 코스피는 3일, 코스닥은 1일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평균 3~5일 이후 지수 종목이 변경되는 것이다. 관리종목 지정된 종목은 통상 1일 이상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변경안이 적용되는 지수는 코스피200과 KRX200, 프리미어지수 등 42개 지수다.

거래소는 "대부분 해외 지수산출기관도 특별변경 사유 발생 시 일정기간 공시하거나 매매기간을 보장한 후 지수 종목을 바꾼다"며 "이번 개선을 통해 지수의 상품성 및 국제 정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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