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장관 "한중 정보보호협정, 필요성 검토 필요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0일 한중간 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해 "필요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중 양국의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는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질의에 "한중은 작년 신정부 출범 후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고 국방 분야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일 간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우발적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주변국 지도자들의 발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금 한미일 협력관계를 과거 냉전시대와 같은 '북방 3각(북·중·러)' 대 '남방 3각'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고, 미·일 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중시하기 때문에 '윈윈'하는 관계가 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