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는 민주당 문병호 의원의 질의에 "그런 게 진행되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남북관계라는 것은 어떤 단계를 정하고 하는 게 아니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진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방북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회담을 하는 것에 동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문 의원의 질문에는 "상황과 필요성, 성과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서 신중히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정 총리는 "통일에 대해 서로 참여하고 토론하는 것은 좋지만 정부가 지향하는 방향과 궤를 같이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가려는 방향과 서로 논의와 협의를 거쳐서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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