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정부가 새로 선보인 정책 모기지의 대출 실적이 작년보다 늘어나는 등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본 사업에 들어간 공유형 모기지 대출 실적은 올해 1월말 기준 2106명이 2738억원(예상 대출 금액)으로 집계됐다. 실제 대출 신청은 2748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55건 안팎의 대출 신청이 들어온 셈이다.
종전에 3개로 나뉘어 있던 각종 정책 모기지를 통합해 내놓은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은 1월 한 달간 3957억원의 대출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1476억원) 대비 168.1%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리나 대출 자격 등에서 지원을 확대하면서 대출 조건이 좋아진 데다 주택 매매 수요 자체가 늘면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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