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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장경제 설파’ 최병일 한경연 원장, 대학 강단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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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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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연구기관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자유주의 시장경제론’을 주창해 온 최병일 원장이 대학 강단으로 돌아간다.

한경연은 11일 정기총회를 열어 최근 사의를 표한 최 원장의 사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최 원장은 “임기가 만료된 데다 대학 강단을 오래 비워둘 수가 없어 이달 초 열린 한경연 이사회 직후 전경련 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한경연 원장 사임 후 곧바로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복귀할 계획이다.

1958년생인 최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딴 뒤 1997년부터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2011년 12월 한경연 원장으로 부임해 2년 2개월여 동안 이명박 정권 말기와 박근혜 정부 초기 불어닥친 반기업 정서와 경제민주화 분위기에 맞춰 기업가 정신을 살리고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소신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위기의 한국경제를 진단한 정책담론집 '1%에 사로잡힌 나라'를 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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