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1일 논평에서 일제에 의해 강제연행된 조선인 청장년은 무려 840만여 명에 달했고 100여만 명이 학살됐다며 "일제의 죄악 중에서도 가장 비열하고 치 떨리는 범죄는 20만 명에 달하는 조선여성을 성노예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과거 일본정부와 군부가 공모해 조직적으로 감행한 성노예 범죄는 그 무엇으로써도 변명하거나 정당화할 수 없는 최대의 인권범죄"라며 일본은 이에 대해 사죄는커녕 "감춰보려고 비열하게 놀아댄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 반동들의 과거범죄 부정행위와 역사왜곡책동은 재침의 전주곡"이라며 "일본이 아무리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려 해도 역사와 인류의 기억 속에서 일본의 과거범죄를 지워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현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반성없이 계속 우경화의 길로 간다면 "일본은 영원히 국제사회의 적국으로 배격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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