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고 졸업자 10명중 6명 정규직…평균임금 146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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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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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 고교를 마치고 대학에 가지 않은 고졸자들의 전체 취업률과 상용직 입사 비율이 최근 2년 사이에 나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이 발표한 ‘2013고졸자 취업진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계고 졸업자 77.4%가 취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상용직 비율은 62.1%를 차지했으며 실업자는 6.2%, 비경제활동인구는 16.5%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조사보다 취업률과 상용직 비율이 각각 1.5%포인트, 13.3%포인트 오른 것이다. 실업률과 임시직 비율은 각각 3.3%포인트, 12.5%포인트 줄었다.

성별 취업자 비율을 보면 여성(81%)이 남성(74.5%)보다 높았고, 상용직 비율에서도 여성이 69%로 남성(56.5%)을 앞섰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 비율이 89%로 상업계특성화고(80.2%), 종합고 (77.7%) 등 다른 계열에 비해 높았다. 마이스터고 졸업자는 취업자 구조에서도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입사 비율이 86.0%로 상업계 특성화고(67.1%), 종합고(59.5%) 등에 비해 높았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사업체 규모를 보면, 전체 취업자의 10%가 근로자 1000인 이상의 사업체에 취업했다. 300인 이상 ~ 1000인 미만 사업체 취업 비율은 10.6%였다. 특히, 마이스터고 출신 취업자의 27.6%가 1000인 이상 사업체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다른 계열의 졸업자에 비해 대기업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은 146만5000원으로 2011년 조사 때(139만9000원)보다 14만6000원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6만8000원, 여성이 146만3000원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고교 유형에 따라서는 마이스터고 출신이 174만5000원으로 가장 많고 상업계특성화고 148만6000원, 공업계특성화고 144만6000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문계고 졸업자 중 대학 미진학자 51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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