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1일 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중소기업인 신우프레스를 방문해 최근 업무현황과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무역보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사장의 이번 행보는 "현장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한다"는 '현장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무보는 전했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신우프레스는 성경과 사전류를 제작하는 전문 업체로 미국ㆍ중남미ㆍ중동ㆍ러시아 등에 현지어로 된 성경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실적 2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이날 이재환 신우프레스 대표는 “최근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성경책 수출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수출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특히 전세계 카톨릭 신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이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나이지리아, 케냐 등 해당국가의 신용도가 낮고 수입자의 신용을 파악하기 어려워 수출계약을 진행하기 쉽지 않다”며 애로사항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공사 직원이 직접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현지에서 수입자 대표와 면담하고 영업현황을 파악하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무역보험을 지원하는 '모바일 K-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동사의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향후 다양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무역보험 지원정책에 바로 반영하는 등 현장경영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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