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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노후준비 미흡…경제활동 70세까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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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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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보생명]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우리나라의 50~60대 시니어 세대는 70세가 넘어도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의 시니어 세대가 노후준비에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1일 교보생명이 지난해 시니어파트너즈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은퇴를 희망하는 평균 나이로 50대는 70세, 60대는 71세를 꼽았다.

20~40대가 64세 이전에 은퇴하기를 희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차이가 있었다. 50대의 예상 퇴직 평균연령은 63세, 60대는 64세로 은퇴 희망 연령과는 7세의 차이가 있었다.

또 나이가 들수록 실제 나이보다 더 젊게 느끼고, 더 오래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느끼는 심리적 나이'에 대해 50대는 6세, 60대는 10세 가량 적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30대의 실제 연령과 심리적 연령의 차이는 1세, 40대는 4세로 나타났으며, 20대는 오히려 실제제 나이보다 3세 가량 많게 느끼고 있었다.

'언제까지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50대는 88세, 60대는 89세로 답했다.

특히 이들의 절반 가량이 90세 이상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100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5%나 차지했다.

반면, 40대 이하 응답자의 기대수명은 8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나라 50~60대 시니어들은 실제 나이보다 젊게 생각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발휘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면서, "하지만 사회적 제도와 인식 등이 뒷받침되지 않아 이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득 중단 시 저축액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은 50대는 평균 26개월, 60대는 3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응답자의 60.4%, 60대의 54.8%가 현재 저축액으로는 2년도 채 생활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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