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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자 40%, 민폐 여행자에 불쾌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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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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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의하는 경우는 10%에 불과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자의 40%는 민폐 여행자들 탓에 출국전부터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접 항의하는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5년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행자 1000명을 대상으로 '공항 에티켓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9%의 응답자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여행자들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고 응답했다.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여행자는 몰래 새치기를 하는 경우로, 전체 응답자의 62.7%(중복응답 가능)가 가장 불쾌한 비매너 행위라고 답했다.

41.4%의 응답자는 공항 바닥에 모든 짐을 풀어놓아 통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를 꼽았다.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등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는 경우(39%), 가방이나 카트 바퀴로 부딪히고도 사과를 하지 않는 경우(36.4%),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어 검사가 길어지는 경우(34.2%)도 다수 응답자가 선택했다.

공항에서의 비매너 행위에 대한 대응법에 대해서는 항공사 직원이나 안내데스크에 알리거나(59.3), 직접 항의한다(11.5%)고 응답한 여행자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행자도 무려 26.9%나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공항에서의 배려 없는 행동은 불쾌감을 유발할 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자칫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며 "해외여행 중에는 공항에서의 에티켓은 물론, 해당 국가의 문화나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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