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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구리시장.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박영순 구리시장은 오는 1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역사책 '고구려는 미래다'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소설 '고구려' 쓴 김진명 작가가 참여, 자유로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박 시장은 대담 형태로 참석자들과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
박 시장은 '고구려는 없다' 이후 6년만에 '고구려는 미래다'를 출간했다.
박 시장은 이 책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침탈 역사를 왜곡한 '동북공정'에 대한 안타까움 그대로 담았다.
또 그동안 고구려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고구려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 동명성왕부터 보장왕까지 705년 동안의 고구려 역사를 이끈 영웅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했다.
박 시장은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민족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고구려가 우리에게 가까이 있지 않고 멀리 있다는 관념이 지배하는 한 고구려는 우리 역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중국사가 되고 말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대박이 될 '통일'에 대한 전략수립 과정에서도 고구려사와 과거사에 관한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은 "우리에게 있어 역사문제는 과거사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이고 미래의 운명이 걸려있는 중대사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역사에 관한 바른 재정립이 이뤄지는 동시에 우리 민족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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