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해양오염사고 예방 위해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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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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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양시설 종사자 간담회 개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해양시설의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13일  “ 최근 발생한 남해안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관내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시설 종사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 주관으로 실시됐고 (주)GS칼텍스, SK에너지 등 관내 7개 유류 및 위험․유해물질(HNS) 저장업체의 책임자와 실무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남해안 오염사고 원인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관내 유류저장시설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유관기관과 단업체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군산관내에는 해상에서 선박이 접안해 기름이나 위험․유해물질(HNS)을 운송할 수 있는 송유관 시설은 군산외항에 5곳이 있다.

 또, 유류저장시설인 GS칼텍스와 SK에너지, 현대 오일뱅크, S-Oil 등이 지난 해 1,645,990㎘의 중질유와 경질유를 군산 앞바다를 통해 선박으로 운송했고, 위험․유해물질(HNS)도 약 199,147㎘를 선박을 통해 운송됐다.

 해경은 해양시설에서의 해양오염사고 발생 원인으로 저장탱크 청소 후 드레인 밸브를 개방 상태에서 기름을 이적하거나, 시설 내 폐유통과 기름걸레 등에서 빗물에 씻겨 유출, 이송파이프 연결부(커플링) 손상 또는 연결불량 등 부주의와 정비불량 등을 꼽았다.

 이처럼 부주의와 정비불량 등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염방지관리인 공수급과정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작업 전 이송관 밸브 개폐상태 확인 후 작업 진행하고 정기적인 이송관 연결부(커플링) 상태를 꼭 확인 하도록 당부했다.

 박장번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해양시설 종사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및 단․업체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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