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을 기해 청양군내 마을 곳곳에서 전통민속마을제가 열렸다.
지난 13일 정산면 송학리를 중심으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정산동화제가 개최돼 해가 질 무렵 동화대를 태우며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려 마을의 평안을 빌었다.
14일 비봉면 녹평리 가람들녘에서는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한해의 소원을 적은 글귀를 달집에 엮은 후 면민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만장기와 함께 태우면서 행사의 절정을 이뤘다.
이밖에도 성황제, 정자나무제, 산신제, 장승제, 우물제 등 54개 마을에서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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