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2억 달러 규모 김치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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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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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3일 국내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인 김치본드를 미화 2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치본드는 국내 또는 외국기업이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달러나 유로화 등 원화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10년 만기로 발행한 이번 채권의 표면금리는 3.85%이며, 발행금리는 공사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글로벌본드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공사는 이번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을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풍부한 장기 외화채권 수요가 있는 점에 주목해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국내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과잉 유동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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