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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예술과 스포츠 활용한 예체능 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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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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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최근 건설업계에서 예술과 스포츠를 활용한 다양한 예체능 마케팅이 속속 펼쳐지고 있다. 단순히 분양 사실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예술과 스포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건설업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예체능 마케팅을 통해 아파트에 대한 무거운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파트 광고에 예체능계 유명인사들이 등장하거나 모델하우스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가지각색의 방법이 동원된다.

KB부동산신탁은 14일 제주시 건입동 일대에 공급하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올해 월드컵을 겨냥해 히딩크 감독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또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히딩크 감독의 사인볼(축구공ㆍ미니 축구공 각 1000개)을 증정한다. 모델하우스 내 포토존에서는 사인볼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전용면적 25~57㎡ 총 327실로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강남역 7번 출구 바로 앞에 마련됐다.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2블록에서는 엠스테이트 내 상업시설 'M7(엠세븐)'이 분양 중이다. M7 내 외부공간에는 권기수 작가의 예술작품 '동구리'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설치된다. 30~40대 직장인을 모티브로 제작된 동구리를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일상에서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 체험형 공간을 조성한다. 규모는 연면적 3만6449㎡에 총 230여개 점포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9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풍무지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국내에서 드로잉 천재라 불리우는 김정기 화백을 초빙해 광고를 만들었다. 모델하우스 개관 당시에는 김정기 화백이 드로잉쇼를 통해 아파트 입주 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소비자의 이해를 도왔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 옆에 풋살장과 농구장을 함께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동안 부모는 걱정을 덜고 모델하우스를 둘러 볼 수 있다. 동호회 및 친구들과도 운동을 통한 친목도모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 내에서는 내달 31일까지 '그리움과 바람과 빛을 담다-천현태 작가 초대展'도 진행한다. 이밖에 삼성물산의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서는 '빛과 마음의 소리–이재윤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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