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MAK타워 빌딩 조감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연구단과 롯데건설이 몽골 MAK그룹이 발주한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MAK타워 건설에 대한 실시설계 및 공사를 수주해 오는 15일 납품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MAK타워의 구조설계에는 초고층연구단 과제를 통해 창민우구조컨설탄트가 개발한 정보통신(IT) 기반 접합부 최적화 프로세스인 ConnAuto가 적용됐다.
창민우구조는 지상 123층(555m)으로 국내 최고층인 잠실롯데월드타워(건설 중)와 최근 완공된 서울국제금융센터(55층, 285m) 구조설계에 이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MAK타워는 특수 대형 보-기둥 접합부의 구조성능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고품질 내진용 강재를 적용한 접합상세를 개발해 국산 강재 6000t 이상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건축설계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몽골 최고층 랜드마크에 국산 자재 브랜드가 적용된다는 홍보효과도 있어 현지 건축자재시장에서 국내 업체 판로개척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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