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이 안현수로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이후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
그리고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팬페이지는 16일 안현수가 1000m 금메달 소식 직후 러시아 국기를 들고 세리머니 하는 사진으로 메인을 바꿨다. 사진에는 러시아어, 영어, 세르비아어로 '세 번째 금메달-빅토르 안'이라는 설명도 써 있다.
푸틴은 축전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상대에 비해 더 빨랐고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한 우리 모든 팬들과 지켜본 관중들의 응원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안현수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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