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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뱀 목사' 뱀에 물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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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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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의 한 리얼리티 텔레비전 쇼프로그램에서 뱀을 이용해 목회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던 목사가 갑자기 숨졌다. 사망 원인은 바로 뱀에 물린 것.

켄터키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제이미 쿠츠(Jamie Coots) 목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저녁 뱀에 물렸지만 치료를 거부해 결국 숨을 거뒀다고 지역 경찰은 밝혔다.

'뱀 구원(Snake-Salvation)'을 주장했던 쿠츠 목사에 따르면, 기독교 성경을 인용 '신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뱀에 물려도 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주요 교리로 하고 있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된 근본주의 교파 펜테코스트파에 몸담고 있는 쿠츠 목사의 뱀을 이용한 목회는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현재 미국 남부 외곽지역에서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쿠츠 목사는 방송을 통해 방울뱀 등 각종 뱀을 다루는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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