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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통신 컨퍼런스MWC 2014 전시장에 무료 Wi-F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T&T, 시스코 등 글로벌 통신∙제조사와 협력해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MWC 2014 전시장에서 별도 인증 작업 없이도 Wi-Fi 전원만 켜면 자동으로 접속되는 무료 Wi-Fi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Wi-Fi 무료 제공 서비스는 AT&T와 시스코가 MWC 행사장 관람객이 Wi-Fi 자동 로밍 기술인 차세대 핫스팟(NGH)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제안한 SK텔레콤에 참여를 요청해 이뤄졌다.
차세대 핫스팟은 3G∙LTE 로밍처럼 별도의 절차 없이 Wi-Fi 기능만 켜두면 바로 접속이 되는 것은 물론 넓은 전시장에서 이동해도 끊김 없이 Wi-Fi가 자동으로 연결(로밍)되는 기술이다.
별도 앱이 필요한 기존 Wi-Fi 자동 로밍과 달리, 앱 없이도 Wi-Fi 기능만 켜면 작동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시스코가 MWC 전시장에 구축한 Wi-Fi 네트워크 장비(AP 등)에 국내 통신사를 대표해 AT&T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상호 인증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SK텔레콤 이용자는 물론,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 전 세계 10개 이동통신사 가입자에 무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WC 전시장을 찾은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전시기간 동안 Wi-Fi 환경 설정에서 패스포인트 기능만 켜두면 전시장 내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SSID를 수동으로 선택하고 ID∙비밀번호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현재 차세대 핫스팟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은 갤럭시S4, 노트3, 베가 LTE-A, 시크릿노트, G플렉스 등이다.
NGH 미 지원 단말의 경우 MWC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SSID에 수동 접속 후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차세대 핫스팟 기술을 T Wi-Fi AP 상용망에 적용하고 11월 세계적 권위의 Wi-Fi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기가 Wi-Fi 상용화, 차세대 핫스팟을 활용한 최적 AP 접속 기술 등으로 최고 Wi-Fi 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이자 Wi-Fi로밍 관련 최대 단체인 무선브로드밴드얼라이언스(WBA)에서 차세대 핫스팟 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해외 사업자들과 Wi-Fi 자동 로밍 계약을 추진할 계획으로 3G∙LTE 로밍처럼 쉽고 간단하게 전 세계에서 Wi-Fi 로밍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지난 통화품질 조사에서 국내 Wi-Fi 품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MWC 전시장에서 국내 통신사를 대표해 Wi-Fi 자동 로밍을 제공하게 됨에 따라 Wi-Fi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이용성과 품질을 제공하는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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