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교내 교수들의 사업화 가능 기술 2건(평가금액 26억5000여만원 상당)과 산학협력단 출자금 4억원 등 모두 30억5000여만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기술지주회사를 세웠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수익을 내는 것으로 대표이사는 건국대 서정향 산학협력단장이 맡는다.
건국대 기술지주회사는 열처리 약독화 기술을 활용해 저(低)단가·고(高)교차방어능 백신을 생산하는 수의과대학 송창선 교수의 ‘차세대 동물용 백신 개발 기술'과 3D 인체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의류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인 공과대학 박창규 교수의 ‘i-Fasion 기술'을 각각 보유한 2개 자회사로 구성된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매년 후보기술공모전을 개최해 유망 기술을 선별한 뒤 기술지주회사 전담팀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서 단장은 "2016년까지 특성화분야인 바이오분야에서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실현하고 그 후에는 적극적인 기술 발굴,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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