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안 선수 귀화가 성남시의 빙상팀 해체 때문이라는 악의적 유언비어로 퍼지로 있는 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시에 따르면 안 선수의 귀화는 대한빙상연맹의 파벌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안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성남시청 빙상팀이 해체되기 전 이미 안 선수의 러시아행이 확정됐고, 팀이 해체되지 않았더라도 러시아로 떠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는 것.
시 역시 당시 재정정상화를 위해 역사성, 수상실적 등 객관적 기준 하에 12개 스포츠팀을 해체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제한된 예산 속에 부채를 청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
특히 시는 훈련 도중 부상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고 이미 계약 만료 후 러시아행을 결정했던 안 선수에 대해 계약기간 만료 시까지 치료비 일부를 부담하고, 재활치료를 책임지는 등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또 지난해 모라토리엄 졸업을 선언함과 동시에 올해 최우선적으로 빙상팀을 포함, 성남시 직장운동부 5개 종목(테니스, 볼링 태권도, 배드민턴)을 재창단 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시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재를 잃게 된 현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악의적 보도와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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