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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사진=S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정부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로 인해 ‘뜨거운 감자’가 된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전면 감사한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17일 "소치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빙상연맹의 비리와 파벌 문제, 국가대표 및 지도자 선발 방식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문체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안현수 문제가 파벌주의, 줄세우기, 심판 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1년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이번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반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현재까지 노메달의 수모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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