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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화재.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 철골공사 중단명령이 내려졌다.
17일 서울시는 전날 새벽 화재가 발생했던 송파구 신천동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에 대해 철골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안전이 입증될 때까지 47층 철골공사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구두로 전달했다"며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이 돼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중단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현재로선 알 수 없으며 공문으로 재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철골공사 중단 명령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47층 이상 증축 작업을 멈추고, 서울시가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46층 이하 공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공사 중단 명령은 화재가 발생한 47층 철골공사에 국한 된 것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전체 공사진행 및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47층 용접기 보관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5분만에 진압됐으면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123층(약 555m)의 초고층의 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은 2015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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