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부산외대가 입장을 밝혔다.
18일 부산외대 한 관계자는 "부산외대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학생 자체 행사를 금지시켰는데 학생회에서 주도해 회비를 걷어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학교 측이 금지시킨 행사에다 학생들이 회비를 걷어 무리하게 진행하다보니 싼 곳을 찾게 된 것 같다. 이에 사고가 난 조립식 건물같은 열악한 시설을 이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부산외대 측은 홈페이지에 "무엇보다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빠른 쾌차도 기원한다"면서 "저희 대학은 신입생 예비대학에 참석했다가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향후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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