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오롱그룹이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의 유족 및 피해자들과 보험금 외에 추가 보상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18일 "보험금 외에 별도의 보상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유족 및 피해자들과 성실히 협의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코오롱그룹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희생자 유가족과 장례 절차와 배상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마우나리조트가 가입된 보험금의 지급 규모가 작아 향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됐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은 마우나오션리조트에 대해 삼성화재를 비롯한 6개 국내 보험사와 750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은 재물 손해에 관한 것이고 보험사가 손해배상 책임을 대신 지는 책임보험 배상한도는 사고당 총 1억5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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