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8년 만에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조해리가 눈물을 보였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조해리ㆍ박승희ㆍ심석희ㆍ김아랑ㆍ공상정)은 중국을 제치고 4분09초49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 후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맏언니 조해리는 기쁨에 눈물을 글썽이며 "아 눈물이 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내 마음을 다잡은 조해리는 "단체전이라 후배들도 그렇고 많이 떨렸다. 긴장감 부담감 견디면서 잘 해준 것 같아서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오랜 시간 이날을 꿈꾸고 힘들게 노력했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지만 얼떨떨하고 정신이 없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