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의 역사ㆍ문화 이야기가 담긴 예술작품 2점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형물 설치장소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접근하기 쉽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한성백제유적지(방이동 풍납중학교 맞은편)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공원을 선정했다.
작품은 신진작가 등용문의 기회 제공 차원에서 공모를 통해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형진 작가 '칠지도'와 김영식 작가 '서울의 미소'로 각각 정해졌다.
한성백제유적지에 설치한 '칠지도-백제의 빛'은 '우리 민족의 보석 칠지도 빛을 발하다'란 내용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융성했던 백제를 상징하는 칠지도의 위용을 수많은 보석 모양의 스텐 조각들로 보여준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정원 내에는 한글 'ㅎ'을 소재로 한 조형물 '서울의 미소'를 뒀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한편 웃음소리를 시각적으로 형상해 밝은 서울, 행복한 시민의 표정을 나타낸다.
서울시는 이번 조형물이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유적지와 도심에 숨겨진 이야기를 구현,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뤄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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