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은 보도문에서 “정치 위기 해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며 “관계 당사자들이 오늘 정오에 대통령 관저에서 타협안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상에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주요 야당 지도자들('바티키프쉬나'(조국당) 대표 아르세니 야체뉵,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당수 비탈리 클리치코, '스보보다'(자유당) 당수 올렉 탸그니복), 유럽연합(EU) 대표들(프랑스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독일 외무장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폴란드 외무장관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러시아 대표인 블라디미르 루킨 대통령 인권담당 특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20일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협상을 이어가 마침내 합의안을 도출했는데 합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온라인 뉴스통신 LB.u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부총참모장(한국식 합참 부의장) 유리 두만스키 중장이 21일 자진사퇴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자마나 총참모장은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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