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심판 양심선언 "소트니코바에 유리한 심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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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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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의 요하는 심판이 소트니 코바가 금메달 획득 후 포옹 [사진출처=채널A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메달이 '실력'이 아니라 심판 판정 때문이라는 의혹에 피겨스케이팅 심판의 양심선언이 공개됐다.

22일(한국 시각) 미국 USA 투데이는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한 익명의 양심선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피겨계 고위 관계자는 "여자 피겨 싱글 심판진 구성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돼 있었다"고 말한 대목이 '양심선언'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포털에서도 '심판 양심선언'이 상위 검색어에 오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지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산 219.11점을 얻어 224.59점을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뒤졌다.

'심판 양심선언' 소식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친콴타 회장을 만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정당한 방식으로 판정되었는지, 확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국제빙상경기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정은 매우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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