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현지 TV 인터뷰에서 정당한 절차로 선출된 대통령임을 강조하고 사임할 뜻이 없음을 밝히고 야당 지도자들이 이끄는 최고 의회를 '쿠데타 세력'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그 동안 직권 남용죄로 수감 생활을 해오던 최대 야권 지도자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가 의회 결의로 석방되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는 석방 후 수도 카예프의 독립광장을 찾아 "어떤 경우에도 국가가 쪼개져서는 안되며 이 모든 것을 마무리 짓기 전에 이 곳을 떠나서는 안된다"며 농성을 계속 이어줄 것은 독려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주요 야당지도자들은 조기 대선, 대통령의 권한 축소, 거국 내각 구성등 유혈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안에 서명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