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ㆍ박현준 기자 =삼성전자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에서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운영체제(OS)로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기어2는 무게는 68g, 두께는 10.0mm이며 한 번 충전하면 2~3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 기어2는 적외선 송신모듈을 탑재해 ‘삼성 워치온 리모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등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 활용 가능하다.
삼성 기어2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본체에 내장해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게 했으며 대기화면과 시계화면, 글자체를 설정할 수 있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기어2는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외에 자동차, 스마트TV, 가전제품 등과의 연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IP67’ 인증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손을 씻거나 이물질에 노출됐을 때도 벗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삼성 기어2는 패션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추구한 웨어러블 기기”라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기어2 네오는 카메라를 제외한 삼성 기어2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두 제품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기존에 소개했던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도 다시 선보일 예정이며 24일에는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선보일 전망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14.1㎝(5.5인치) 화면의 갤럭시 노트3 네오와 13.3㎝(5.3인치) 화면의 갤럭시 그랜드2, 11.4㎝(4.5인치) 화면의 갤럭시 코어 LTE를 전시한다.
또 삼성전자는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해 자체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를 포함한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을 선보이며, '삼성 개발자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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