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업계 최초 해외 헤지펀드와 PBS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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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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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KDB대우증권은 24일 증권업계 최초로 순수 해외 헤지펀드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BS는 증권대여를 비롯해 위탁매매, 장외파생상품매매, 신용공여, 관리서비스를 통칭하는 업무다. 

KDB대우증권과 계약을 체결한 알돈 마룬 아시아 펀드는 2009년 설립된 알돈 마룬 펀드 매니지먼트의 대표펀드다.

이 펀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인수합병 등 특정 이벤트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작년 수익률은 18%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009년 PBS 전담조직을 설립한 후, 대차거래, 파생상품, 외환거래, 해외상품, 채권, 환매조건부채권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부서를 마련했다. 그 결과, 현재 8개 국내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PBS를 진행 중이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작년 국내 프라임브로커가 해외 헤지펀드까지 전담중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이후 순수 해외 헤지펀드와 계약은 업계 첫 사례"라며 "향후 KDB대우증권의 PBS사업이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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