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심각한 대기오염 상태시 발령하는 ‘주황색' 경보가 지난 21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가 대기오염 등급 중 가장 높은 '적색' 다음으로 높은 주황색 경보를 발동한 것은 지난해 10월 대기오염 대책을 도입한 이래 처음이다. 주황색경보는 가시거리 2000m 미만의 스모그가 나타날 때 발령된다. 베이징시는 그동안 가장 낮은 4등급인 '남색' 경보만 8차례 발령했으나 지난 20일 세번째로 높은 '황색' 경보를 발동하고 즉각 주황색 경보로 격상시켰다. 24일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베이징 징산(景山)공원에서 건너편 스모그 안개에 휩싸인 자금성을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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