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4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허원제 전 국회의원을 추천했다. 허 전 의원은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제신문·부산일보·경향신문·KBS 기자를 거쳐 SBS 정치부 차장과 전국부장, 비서실장, 이사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으며 18대 총선 때 부산진갑에서 당선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김재홍 전 민주당 의원과 고삼석 중앙대 겸임교수를 3기 방통위원으로 추천했다. 김 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문화관광방송위원 경력을 지녔다. 고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를 이끈 바 있다.
한편 방통위 상임위는 장관급인 위원장과 4명의 차관급 상임위원(부위원장 포함)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되며 방송통신 정책과 이용자 보호정책 수립 등을 총괄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에 따라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2명은 야당, 1명은 여당의 추천을 받아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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