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집값 상승률 1·2위 충북·경북, 분양시장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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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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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2위를 기록한 충북·경북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개발호재가 현실화한데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분양시장도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12% 상승했다. 이 중 경북 경산시가 1.4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 서구(0.9%), 충북 청주 흥덕구(0.86%), 충북 충주(0.73%), 대구 동구(0.67%), 대구 수성구(0.6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지역은 청주 흥덕구와 충주시다. 청주 흥덕구는 오송지구 내 기업이전과 오창제2산업지구 개발에 따라 수요가 늘었고 충주시의 경우 풍부한 산업수요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주택 희소가치가 증가했다.

충주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가파른 집값 상승세로 분양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사라지면서 신규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기존 아파트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고 입주하느니 신평면,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새 아파트를 사는 것이 유리한테다 자금부담을 입주때까지 덜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북은 경산시가 1월 한달 동안만 무려 1.42%가 올라 전국 시군구별 집값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하철 개통으로 영남대역에서 대구 도심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집값 부담이 큰 대구수요자들을 대거 흡입했다. 지역 내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진량 1~3산업단지, 경산 제2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대거 포진돼 있어 산업수요가 풍부한 점도 가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포항과 구미 등 산업도시들도 높은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충북·경북 지역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825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인근에 다양한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이 강점이다. 인근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원초가 단지와 가깝고 충일중·충북여중·충주여중·대원고 등이 위치해 있다.

대명종합건설은 충북 진천군에서 다음달 '진천 대명루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총 499가구(전용면적 73~80㎡) 규모다.

사업지 주변에는 학교들이 몰려있어 질 좋은 교육을 가까운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상산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진천중·진천여중·진천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오는 3월 개교가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경산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445가구(전용 73~84㎡) 규모다.

경산 신대·부적지구는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 개통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등 호재가 많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구 시내로 10분 대에 이동이 가능해 교통여건이 탁월하고 압량초, 경산과학고, 영남대도 가까워 교육여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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