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물포럼 당사자 준비총회’ 27~28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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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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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여 남은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사전점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오는 27~2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당사자 준비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물위원회(WWC)가 주관해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세계물포럼은 물 관련 지구촌 최대행사이다.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대구·경북에서 내년 4월 개최 예정이다.

이번 당사자 준비총회는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세계물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준비총회는 2015 세계물포럼 준비 관계자와 물 전문가, 연구기관, 기업, NGO 등이 모여 내년 치러지게 될 본행사의 전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논의주제와 프로그램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준비총회는 사전 등록자수만 외국인 281명 포함, 63개국 700명(지난 24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에서는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서승환 국토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계운 K-Water 사장 등이 참석한다. 주요 외빈으로는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회장, 샤라파 아파이랄 모로코 수자원 특임장관, 갸보르 바라냐이 헝가리 외교부 차관보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이 지향하는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이번 당사자 준비총회가 매우 중요하다”며 회의 참석자들에게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물 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며 국제협력과 ‘창조경제’에 입각한 창의적 논의를 참석자에게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7차 세계물포럼 로고 및 슬로건

개회식에 이어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공식 로고와 슬로건 발표회가 진행된다.

공식로고는 우리 고유의 ‘태극’ 문양을 수묵의 기법으로 형상화했으며, 동시에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을 의미한다.

이는 태극이 의미하는 것처럼 음과 양의 상호작용을 통한 조화로움이 물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인류에게 적용되기를 원하는 희망과 ‘Water for our future’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인류 전체의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담았다.

준비총회에서는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서(MOU) 체결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물포럼의 주요 4개 과정(주제·정치·지역·과학기술)별로 각 세션을 전담할 ‘워킹그룹(Working Group)’ 모집도 시작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워킹그룹 참여가 해당 기관의 기술력이나 주력 프로젝트를 중요 의제에 포함시킬 수 있고, 글로벌기업 CEO나 각국의 정책결정권자들과 교류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세계물포럼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기관·단체·학계, 연구소나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이번 준비총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5 세계물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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