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독일계 글로벌 화학업체 바스프(BASF)그룹은 2013년 매출 740억 유로(한화 약 108조3100억원), 영업이익 72억 유로(한화 약 10조5400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가 각각 증가했다.
2013년 전체 매출은 석유 및 가스 사업부문과 농업 솔루션 사업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작물 보호 제품과 기능성 원료 및 솔루션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도 2013년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48억 유로로 집계됐다. 주당 순익은 지난해 5.25 유로에서 올해 5.27 유로로 증가했다. 조정 주당 순익은 작년에 비해 0.27 유로 내려간 5.37 유로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181억 유로를 기록했다. 4분기 바스프 전 사업 부문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2억2300만 유로 증가한 15억 유로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억8400만 유로가 늘어난 16억 유로였다.
바스프 측은 "글로벌 화학 업계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 산업인 자동차, 소비재, 전자 산업의 성장세가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르트 복 바스프 회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 환경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을 점치고 있다"며 "전년과 비교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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